지나간 주일, 원로목사 추대와 위임목사 청빙 투표를 위한 공동의회를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쳤습니다. 노회에서 파송받아 공동의회를 인도해주신 장귀복 목사님을 비롯하여 준비과정에 수고해주신 기획팀원들과 선거위원들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공동의회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결과를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두 안건 모두가 공동의회 회원(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여 가결되었습니다.
투표는 이미 끝났지만, 어쩌면 지금부터 더 기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사단이 우리교회의 하나됨을 흔들지 못하도록 모든 성도님들이 더 깨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누가 찬성표를 했는지, 반대표를 했는지 서로 궁금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나님께서 뜻을 보여주셨으니, 오직 그분으로 뜻으로 마음을 모아 함께 전진했으면 좋겠습니다.
반대표가 적지 않음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깊은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워서 찬성표를 주신 것도 아니고, 물론 반대를 위한 반대표도 없었다고 믿습니다. 모든 성도가 교회와 GLCS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었고, 더 겸손하라고 주신 메시지임을 압니다. 향후 모든 사역의 엄중함을 깨우쳐주셨습니다. 겸허하게 받겠습니다. 더 진지하고 더 진실하며 더 정직하게 사역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더 겸손히 낮아지겠습니다.
우리교회의 목표는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입니다. 수평적으로는, 예수님을 모르는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고, 믿음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 즉 사역자로 세우는 것이 첫 번째 사역입니다. 또 하나는 수직적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사역입니다. 이는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일일 것입니다. 저는 소문난 예수마당(주일학교)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GLCS를 통해서 민족과 열방을 깨우는 차세대 인물을 만들어가는데,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인간적인 성취감이 아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좌우로 치우지지 않고 앞만 바라보겠습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주셨던 것처럼 기도해주시고 동역자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