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 자라는 동안 균형 있게 자라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키만 커도 안되고, 몸무게만 늘어도 안됩니다. 심적인 면과 지적인 면까지 골고루 성장해야 건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 성장의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은 인격의 변화를 말하는데, 지정의로 이루어져 있는 인격이 성숙해진다는 말입니다. 우리 교회는 성도님들의 ‘예수님 닮은 인격적 성장’을 위해서 다음의 세 가지를 힘쓰고 있습니다. 먼저는 삶공부(성경공부)를 통해서 ‘지’(知)적인 부분을 채우고, 목장에서는 ‘감정’(情)이 터치되며, 주일예배를 통한 ‘의지’(意)적인 결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 년 중에 봄, 가을에 오픈하는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셔서 지적인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미 수강한 과목이라도 다시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공부이든지 처음 듣는 것은 30~40%밖에 소화되지 않고,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생명의삶 공부의 경우는 평생 최소 3-4번씩은 들어야 마음 안쪽 깊이 말씀의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그러니 “들었는데 또 들어야 하나?” 하지 마시고, 재수강을 포함해서 일 년에 한 과목은 무조건 수강하는 교회 분위기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목장에서는 감정이 충분히 나눠져야 합니다. 목장에서 배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목장모임의 핵심은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또, 주일예배에서는 의지적인 결단이 일어나야 합니다. 주일예배에 지적인 부분이나, 감정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배 중에 선포되는 말씀을 듣고 한 주간 삶에서 실천해 보겠다는 구체적인 의지적 결단이 무척 중요합니다. 예배실 맨 앞줄에 헌신대가 있는 이유입니다. 설교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앞에서 결단과 헌신을 다짐하는 곳입니다. 목회자는 성도님들의 헌신된 내용을 가지고 한 주간동안 새벽마다 중보기도 하며, 말씀을 살아냈을 때 얻는 기쁨과 감격을 누리도록 도울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