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에 선교사 파송예배가 있습니다. 서동혁 장로님을 비거주 건축선교사로 파송합니다. “비거주”란, 말 그대로 특정 지역이나 나라에 머물지 않는 선교사를 말합니다. 대개는 ‘순회선교사’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장로님은 본인의 재능과 은사를 활용하여 교회와 선교현장의 건축관련 사역을 하시게 되는데, 현재 ‘건축사’로, 설계 시공 감리회사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요긴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다음의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사역하게 됩니다.
국내외 미자립 교회의 노후화된 예배당을 부분 혹은 전체 리모델링을 합니다. 미자립 교회들은 성도님들도 적고 재정까지 부족하다 보니 전등을 하나 교체하려고 해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데, 그동안 장로님은 ‘선한건축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교회들을 무료로 섬겨오셨습니다.
또한, 가장 합리적인 재정으로 교회 건축을 돕습니다. 교회가 건축을 하려고 하면 딱히 믿고 맡길 곳이 없습니다. 장로님은 최소의 이익을 남기거나, 때로는 사무실 운영비만 남기고 건축을 돕고 계시는데, 앞으로도 이 사역을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으로 알고 지속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해외 선교사님들을 돕습니다. 해외 선교지는 건축 관련하여 전문가들이 거의 부재한 상황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설계도 없이 대충 건물을 짓는 경우가 많고, 설계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도면을 볼 수 있는 시공자들이 없습니다. 선교사님들이 선교 센터나 교회, 학교를 지으려고 하면 비용대비 효용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는데, 장로님의 사역은 선교지에 큰 유익을 주게 될 것입니다.
파송을 받는다고 해서 어디로 가시는 것은 아닙니다. 사역을 위해 불가피 주일에도 출타할 일이 있으시겠지만, 맡으신 교회사역을 그대로 감당하십니다. 일산사랑의교회 선교사로 파송되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기도하고 선교사님의 사역을 물질로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