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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건이 해석을 낳는 것이 아니고, 해석이 사건을 낳는다는 말씀을 종종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사건(event)들의 연속입니다. 하루(Day)는 작은 사건들로 만들어집니다. 잠에서 깨어 이를 닦고,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고 저녁에 잠자리에는 드는 평범한 일상은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도전이고 어마어마하게 주요한 일상입니다. 대단히 큰 이슈들이 있어야만 사건이 아닙니다.

 

그런데 누구나 자기가 가진 해석의 을 가지고 사건을 인식하고, 인식한 사건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마련입니다. 이 말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방식대로 사건을 바라보게 되고, 이마저도 상호 이해관계에 의해서 사건이 재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법조인이자 제99대 뉴욕시장을 역임했던 피오렐로 라과디아의 판결은 유명합니다. 그가 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대공황이 한창이었는데, 추운 겨울날 배가 고파 빵을 훔친 노인에게 라과디아 판사는 벌금 10달러를 선고하면서 자신이 벌금을 대신 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방청객들에게 이웃 주민이 빵을 훔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을 방관한 죄로 50센트씩의 벌금을 내라고 선고했습니다. 금세 돈이 모였고 판사는 벌금으로 낸 나머지 금액을 노인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는 할머니의 도둑질을 재해석했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해석을 위한 기준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그것을 기준 삼게 된다면 하나님의 시선과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건을 바르게 읽어낼 수 있게 되고, 긍휼함으로 세상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사람을 살리고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시선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건의 바른 해석을 통해서 교회 공동체 전체가 유익을 얻고, 특히 사건의 주인공이 힘과 소망을 얻을 수 있다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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