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會議)는 여러 사람이 모여 어떤 주제를 놓고 의논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단체나 조직에서 회의를 할 때는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반면 교회의 회의는 다릅니다.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는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찾는 시간입니다. 우리 교회 투표용지 기표란에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적혀 있는 이유입니다.
교회 의결기구로는 공동의회와 당회가 있습니다. 거기에 재정업무를 관장하는 제직회를 포함하면 공식적인 의결기구는 모두 세 개입니다. 이런 의결기구의 회의도 그렇고 각 부서의 회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뜻을 모으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함께 찾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지난 주에는 ‘제직회’가 무엇인지 말씀드렸습니다. 제직회는 서리집사 와 권사를 비롯한 안수집사와 장로들이 참여하여 교회의 재정과 관련하여 뜻을 모으는 기구입니다. 특히 일년 예산과 결산에 관해서는 제직회를 통해서 공동의회가 심의 및 결의하게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므로 공동의회는 일산사랑의교회의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공동의회는 우리 교회 등록교인 중에 세례(입교 포함)교인이면 누구나 그 자격을 가집니다. 물론 등록을 했더라도 아직 세례를 받지 않았다면 세례를 받은 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와 함께 장로, 집사, 권사, 서리집사로 구성된 제직회원은 자연스럽게 공동의회 회원이 되겠지요.
교회 살림살이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교인들의 의무이자 책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 몸으로 묶여 있습니다. 영적인 한 가족이지요. 그러니 교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내 집안일처럼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달 마지막 주일에 2023년 결산과 2024년 예산을 결정하는 ‘공동의회’가 있습니다. 교회 회원들께서는 적극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