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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그네에서 순례자로

얼마 전, MVP 선교회와 함께하는 첫 열방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날은 김게바 선교사님이 선교 보고를 해주셨습니다.

선교사님은 카작족 사역을 하셨던 분인데, 지금은 국내에서 이주민 사역을 통해 다양한 민족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현재 국내 이주민들은 약 250명이고, 이 숫자는 가파르게 상승하여 향후 1,2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이주민을 대상으로 직간접적으로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가 경기북지역 3,566개 중에 16(0.45%)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다소 충격이었습니다. 대개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에서 돈을 벌기 위해 국내로 들어오는 노동자들의 상당수가 무슬림들이다 보니. 그들에 대한 선입견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중국이나 일본 사람들을 대할 때도 부정적인 프레임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사실 우리도 이주민의 후손입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으니 따지고 보면 이주자의 후손이라는 겁니다. 아브라함도 메소포타미아 갈대아 우르 지방에서 지금의 이스라엘로 이주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우리도 영적으로도 나그네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정처 없이 떠돌며 방황하는 나그네였던 우리를 하나님 나라 백성 삼고,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그네를 돌보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선대하면, 그들이 복음을 듣고 자신들의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비록 한국 땅에서는 나그네로 살겠지만, 복음의 사람이 되어 고국으로 돌아가면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선교사 한 가정을 이주민 사역에 파송하면 더 다양한 사역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이 사역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기도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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