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소통입니다. 이 소통을 누구와 어떻게 하느냐가 청소년 시기를 가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중요합니다. 보통 소통의 대상은 부모님, 목사님, 친구, 선후배가 될 수 있고, SNS는 청소년들이 쉽게 사용하는 소통 채널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채널이 있다는 것은 큰 은혜요 축복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 말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생각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소통채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목장”입니다. 함께 먹고, 나누고, 기도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나누고, 다른 친구의 생각을 알게 되며,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 바로 목장인 것이지요. 목장에서 서로에 대해 신뢰의 관계가 형성된다면 목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주 귀한 보물이 됩니다.
예닮은 지난 1월부터 새롭게 청소년목장을 편성하였고, 7명의 목자를 세워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일에 청소년목자 임명이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좌충우돌하고 있고, 나눔의 깊이에는 한계가 있지만 시도 자체가 너무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목장 안에서 가정과 학교, 부모님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의 나눔을 통해 위로도 받고, 기쁨도 누리며, 무엇보다 폭 넓은 시야를 갖기를 기도하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목장의 문화가 정착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첫 단계로 목장 다지기와 굳히기에 중점을 두는 2022년이 되고자 합니다. 목장별 아웃팅, 목장 수련회 등을 통해 목장의 참맛을 경험해 보는 시간으로요.
2022년 청소년 목장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이번에 세워지는 청소년 목자들을 응원해 후원해 주세요. 청소년들은 우리 교회의 미래입니다.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