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 환경이 위험해서 일반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강변이나 공원마다 자전거 길이 잘 닦여 있어서 취미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퀴 두 개로만 움직이는 자전거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앞으로 계속 전진 하는 것입니다.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는, 중심을 먼저 잡고 움직이려고 하는데, 그러면 자전거 배우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넘어질 것을 각오하고 힘 있게 페달을 굴려 나가면서 중심을 잡는 것입니다. 이것을 반복하다 보면 몸에 체득됩니다.
신앙도 이와 동일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성장하지 않습니다. 발을 내딛어야 신앙이 자라납니다. 이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앞으로 가겠다하고 지금은 안주하고 있는 분들이 더러 계실지 모르겠는데, 그런데 어쩌지요? 자전거가 가만히 서있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지금의 수준을 유지하려고 하면 이내 넘어지고 맙니다.
이는 인간 본성과 깊숙이 맞물려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틈을 주면 옛사람이 스물 스물 올라옵니다. 강력한 옛사람의 본성은 어느새 새사람의 습성을 완전히 지배해버립니다. 가만히 서있으면 어둠의 세력으로부터의 공격 대상이 되어 넘어질 뿐만 아니라 퇴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페달을 굴려 움직여야 넘어지지 않게 됩니다. 더디게 가더라도 어제와는 다르게 앞으로 조금씩 움직여야 합니다.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성경(고린도전서 10:12)은 가르칩니다.
이제 신앙의 페달을 힘차게 내딛는 도전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여호와의 행적찾기 새벽기도축제’ 기간은 우리 교회공동체 모두의 신앙이 진일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나와 상관없는 무슨 이벤트 같은 것이 아닙니다. 3주간 15일이지만, 그동안 한 번도 참여해보지 못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한 주간만이라도 출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도 힘들 것 같다면 단 며칠만이라도 도전해보셨으면 합니다.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