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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난 월요일부터 묵상집 GT 본문이 ‘레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레위기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법과 제도를 다루는 성경이라 내용이 어렵고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묵상해보면 제도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번제’는 수소를 잡아 불에 태우는 제사이지만, 가정형편에 따라 양이나 염소, 그것도 어려우면 집비둘기를 가져와 제사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곡식을 드리는 ‘소제’도 고운 가루를 기름과 향을 넣어서 드려야했지만, 화덕이나 철판에 구운 것, 냄비에 끓인 것도 허용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조금’인데도 전부를 바쳤다고 인정해주셨습니다. 이것은 없어서 못드리는 경우가 없고,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제사할 수 있음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태도와 자세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제사장은 그 곡식 제물에서 정성의 표시로 조금 떼어서, 그것을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이렇게 하여 그 제물을 모두 바쳤다는 표시로 삼는다.”(레위기 2:9)

 

  삶공부를 안내하면서 수강생들에게 결석하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한 주 한 주의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불가피 불참할 때는 ‘왔다라도 가고, 늦게라도 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결석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태도와 자세가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5시 예배당에 나와서 기도하는 것이 어렵다면 출근길에 유투브를 통해 말씀만이라도 듣는 것, 교회 식사당번이 되었을 때 음식준비를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설거지나 뒷정리라도 돕는 것 역시 교회를 섬기는 또 다른 방법들입니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절 때 어른들을 찾아뵙지 못할 때, 전화라도 공손하게 드린다면 그것을 받는 분들의 마음이 기쁠 것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와 천 냥을 어찌 맞바꿀 수 있겠습니까만, 그것은 빚진 자가 가지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법정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면 형량이 감해지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가지는 태도와 자세는 중요한 차이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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