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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월 예찬

 

2023-2024 송구영신예배를 드린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마음으로 결단한 것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신앙성장을 비롯한 개인의 변화를 위한 목표들을 정하셨을 줄 압니다. ‘성경일독’, ‘올해는 목장예배 빠지지 않겠다’, “주일예배를 준비해서 드리겠다”, “올해 헌금 목표체중 감량 몇kg”, “운동을 꾸준히 하겠다등등.

 

한 달 해보셨을 텐데 어떠세요? 잘 지켜지고 계신가요? 잘 지켜지고 있다면 칭찬합니다. 앞으로도 잘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혹시 벌써 작심한 것들이 무너졌다면 ... 그렇다고 낙담하거나 포기하기는 너무 이릅니다.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하나님께서 인간의 연약한 의지를 잘 아셔서 새해를 주셨고, 매번 새로운 달을 맞이 하도록 일 년에 12달도 허락하셨습니다. 매월 다시 시작하도록 말입니다. 이번 2월부터 시작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우리에게는 음력(11일 설날)이 있으니 이날을 출발점으로 재설정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좋은 시()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2월 예찬

양광모

 

이틀이나 사흘쯤  주어진다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있겠니?

 

2월은 시치미  떼고 빙긋이 웃으며 말하네.

 

겨울이 끝나야 봄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봄이 시작되어야

겨울이 물러가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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