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여러 가지 새로운 다짐을 많이 합니다. 체중감량, 운동, 자격증 취득, 저축 등등의 계획들을 세우셨을 텐데 정말 잘하신 것입니다. 이런 계획 중에 특히 성경통독과 같은 영적인 성숙을 위해 노력하려는 마음을 가지셨다면, 기억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꼭 교회 중심의 성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 개인이 타교회나 선교단체의 집회 참여할 경우, 반드시 목회자들이 먼저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유명한 어느 단체나 기독교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이름 있는 목회자라 할지라도 우리 교회와 신학적인 색깔이 전혀 다른 경우가 있고, 때로는 그런 목회자의 가르침이나 주장에 대해 검증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목장이나 우리 교회의 공식적 모임이 아닌 다른 모임에 대해서도 영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그 모임이 긍정적이고 밝은 모임인지, 예배와 기도생활에 도움이 되는 모임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모임에 참여하셔야 신앙적인 성숙이 온전히 이뤄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만약 참여하시는 모임이 정치적 성향을 가진 모임이면 지양하시길 권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목회자나 선교사님을 후원하는 것도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각자가 신앙생활을 해오시면서 다양한 목회자와 선교사님들이 연결되어 계시는 줄 압니다. 그러면 선한 마음으로 후원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럴 때 보내는 선교비나 후원금은 교회에 ‘목적헌금’으로 하시면 금액 그대로 후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원 요청을 받을 경우에도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목회자들은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예수님을 닮아 지정의가 골고루 성장하는 것을 위해서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모르는 다른 영적 공급원이 있거나, 반대로 영적 에너지를 쏟는 곳이 있다면 곤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도자들의 말을 곧이듣고, 그들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의 영혼을 지키는 사람들이요, 이 일을 장차 하나님께 보고드릴 사람들입니다…그들이 탄식하면서 일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히브리서 13:17)
일산사랑의교회는 우리 교회 성도들을 보호하는 영적 울타리이며 성도들에 대한 신앙의 책임은 목회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