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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위에 적지 않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휘둘리는 것을 봅니다. 아이들이 땡깡을 부리거나 고집을 피우면 어찌할 줄을 모르고 당황해합니다. 아이들을 휘어잡아야 하는데, 부모로서의 권위는 온데간데 없고, 아이들이 소리라도 지르면 쩔쩔매고 아이들의 말에 오냐오냐 합니다.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아주 작은 것들을 가지고 딜을 하거나 싸우다 보니(싸운다는 표현도 적절하지 않습니다만), 부모가 자녀에게 정작 중요하거나 큰 것을 요구할 때는 말빨?이 먹히지 않게 됩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작은 것들은 양보하시는 겁니다. 예컨대, 아이들이 뭐가 먹고 싶다고 하면 그냥 사주시기 바랍니다. 뭘 사달라고 하면 과한 것이 아니라면 두말도 하지 말고 쿨하게 사주십시오. 별거 아닌 것들은 아이들의 의견을 따라주시는 겁니다.  

 

그렇지만 한번 안되는 것은 끝까지 안된다고 하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안된다고 했지만 아이들이 떼를 쓰면, 못이기고 결국 “알았어 알았어! 으이그~ 내가 못살아~!” 이러시면서 몇 분 동안 혹은 몇 시간 동안 실갱이를 하다가 양보하고 맙니다. 그러면 아이들 편에서도 학습이 됩니다. ‘아~ 엄마는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지만 떼를 쓰면 결국은 부모님은 포기하시는구나’ 생각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 고집을 부리게 되는 것입니다. 

 

혹여, 엄마가 ‘안된다’고 하면 아빠도 (마음은 아니더라도) 같은 메시지를 주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고집을 부리는 가정의 특징은, 한쪽은 안된다고 하는데, 다른 쪽(조부모도 포함)은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긍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왜 이렇게 하셔야 하냐면, 양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것은 신앙입니다. 주일예배, 교회행사나 모임 같은 것입니다. 만약 자녀가 싫다고 할 때 정색을 하셔야 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목소리를 낮춰 냉정하고도 단호하게 우선순위를 요구하셔야 하셔야 합니다. 안되는데, 한두 번씩 양보하다 보면, 나중에는 신앙에 있어서 어떠한 경우도 말이 먹히지 않게 됩니다. 

 

자녀들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어느 부모가 다르겠습니까? 할 수 있는 한 충분하게 사랑을 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신앙을 지켜가는 일만큼은 양보 없이 단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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